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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나라 도자기 - 무한의 골동품 시장

 

    무한의 골동품 시장

  장강삼협 관광을 마치고 무한을 떠나면서 중국 기념품을 생각해 봤는데, 그중에서 골동품이 제일 좋을 것 같아 현지인의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골동품 시장에 대해서 안내하고자 한다.

  벼룩시장 - 청나라 도자기
무한은 과거 역대왕조의 수도로서 골동품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 발견된 증후을묘를 옛모습대로 재현한 호북성 박물관만 하더라도 이곳에 얼마나 많은 골동품이 땅속에 숨어 있는지 짐작이 간다. 무한에서 제일 좋은 샹그리라호텔에서 불과 한 블럭에 자리한 곳이 골동품 벼룩시장이 있다. 평소에는 작은 상점들이 많이 있고 주말 아침이면 상점 앞마당이 벼룩시장으로 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흥정을 하느라 재미있는 곳이다.    

 중국식 물건흥정
 
중국여행에 재미나기도 하지만 어려운점이 물건 흥정하는 것이다. 평소에 정찰제에 익숙한 나는 물건 흥정에는 자신이 없어서 내딴에는 많이 깍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중에 보면 바가지인 경우가 많았다. 심한경우 한 개에 만원하는 물건을 깍아서 7-8천원에 샀으면 잘산 것 아니냐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1-2천원에 산 사람도 있었다.

  물건흥정을 하는데 중국 스타일이 있다. 파는 사람이 가격을 제시하면 다음에는 사는 사람이 제시를 한다 그러면 조금 싼가격에 다시 제시하고 두 사람의 가격에 의견 수렴이 되어 간다. 따라서 1,000원에 팔겠다고 하면 100원에 사겠다고 해야지 500원이라고 하면 너무 쉽게 타결되어 그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10분의 1의 가격으로 사겠다는 말이 잘 안 나와서 한국사람들은 비싸게 사는 일이 많다.

 무한의 골동품시장에서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한 구석에서는 자기들끼리 떠들며 물건을 흥정하고 빼앗아 가듯이 사고 파는데 이곳은 중국인 전문가들 코너로서 관광객은 끼지도 못하고, 바닥에 깔려 있는 여러가지 골동품들 중에서 골라 사야한다.

  도자기는 물론, 돌부처, 쇠부처, 당삼채, 엽전, 장신구, 생활용품등 별별종류가 다 많은데,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고 물건 사기는 더 재미있다. 호텔에서 동행한 미국인 부부와 함께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는데 말을 못 알아들어 포스트잇에 글씨를 쓰기도 하고 가지고 간 전화기에 숫자를 쳐서 보여주기도 했는데, 미국인이 종이에 글쓰는 모습이 이상한지 금방 수십명이 구경하러 몰려든다.

 한 친구는 초록색 도자기를 송나라 도자기라 해서 값을 비싸게 부르길래 장난삼아 너무 쎄게 깍았는데 그가격에 팔겠다고 끝까지 졸졸 따라 다녔다. 산다 해놓고 왜 안사느냐고 끝까지 따라 다녔다. 중국에서는 사기 싫은 물건은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하는가 보다. 물건중에는 진품처럼 보이는것도 있고, 내가 보아도 가짜인 것이 확실한데 한결 같이 흙이 뭍어 있고 먼지에 쌓여있다.

  나는 여기에서 산 도자기를 북경이나 상해에 돌아와서 호텔 목욕탕에서 샤위를 틀어 놓고 일일히 씻어서 가져왔다. 도자기 밑바닥에는 大淸 乾隆帝, 擁正帝, 혹은 宋나라 제품이라고 확실히 표기되어 있다. 진품여부에 상관없이 나는 도자기를 몇점 사가지고 왔는데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동자들이 놀고 있는 예쁜 그림이 있는 도자기와, 매화나무와 새가 놀고 있는 길다란 도자기인데 정말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샀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김포에 들어올 때 나는 그냥 왔는데 동행한 일행은 세관에 걸려 고생을 하였다. 아무리 싸구려 시장에서 싸게 샀다고 해도 청나라 도자기는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우기는 세관원과 너무 오랫동안 실랑이를 벌렸다. 세관원의 눈에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헐값에 산것이니 일단 성공은 한 것이다. 정말 쌌게 샀지만, 내 도자기의 가치를 위해 산 가격은 잊어 먹기로 했다.

   찾아가는 법
  무한에서 제일 유명한 샹그릴라 호텔 정문에 서서 시계방향으로 11시 방향에 있다. 호텔옆으로난 건설대로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다가 네거리를 만나면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돌아 10m 정도 가면 허름한 골목시장 같은곳이 있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온통 도자기와 골동품이 많이 몰려 있다.

  무한의 날씨
 
무한의 여름 날씨는 중경, 남경과 함께 중국의 3대 찜통으로 악명이 높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잘 팔린다고 하는데, 여름밤은 너무 더워서 가난한 사람들은 길에 나와서 잔다고 한다. 다리밑이나 한적한 곳이 아닌 자동차 대로의 분리대 잔디밭에서 잠을 자다가 불법 난폭운전을 일삼는 중국자동차들에게 변을 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무한을 떠나며
 
 무장강삼협의 종착지 무한을 떠나며 감개가  무량하다. 세 번의 여행마다 느끼는 것인데 살아 움직이는 양자강은 쉬지 않고 흐른다. 사실 양자강은 무한에서 상해로 계속 흐른다. 빅토리아 유람선 5호는 중경에서 무한까지 운항이 된다. 무한 이후의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제 1 ~ 4일 :  중경 - 풍도 - 만현 - 삼협(제 1,2,3협, 소삼협)- 갈주댐 - 무한
   
제 5일       :  구강(九江)에서 하선하여 여산(廬山) 관광.   구강 출발 - 귀지(貴池)행
   
 제 6일      : 귀지에서 하선하여 황산(黃山) 관광.  귀지 출발 - 남경(南京)행
   
제 7일      :  남경(南京)도착하여 관광후 출발, 양주(揚州) 도착하여 양주 관광후 상해행
   
 제 8일      :  상해(上海) 도착   오전 8:00시

    이밖에도 양자강 주변에 무릉도원을 말하는 장가계, 등 여러 가지 경승지가 있어서 소개한다.

                         다음은 양자강 주변의 절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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