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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삼협 관광을 마치고 무한을 떠나면서 중국 기념품을 생각해 봤는데, 그중에서 골동품이 제일 좋을 것 같아 현지인의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골동품 시장에 대해서 안내하고자 한다. 물건흥정을 하는데 중국 스타일이 있다. 파는 사람이 가격을 제시하면 다음에는 사는 사람이 제시를 한다 그러면 조금 싼가격에 다시 제시하고 두 사람의 가격에 의견 수렴이 되어 간다. 따라서 1,000원에 팔겠다고 하면 100원에 사겠다고 해야지 500원이라고 하면 너무 쉽게 타결되어 그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10분의 1의 가격으로 사겠다는 말이 잘 안 나와서 한국사람들은 비싸게 사는 일이 많다. 무한의 골동품시장에서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한 구석에서는 자기들끼리 떠들며 물건을 흥정하고 빼앗아 가듯이 사고 파는데 이곳은 중국인 전문가들 코너로서 관광객은 끼지도 못하고, 바닥에 깔려 있는 여러가지 골동품들 중에서 골라 사야한다. 도자기는 물론, 돌부처, 쇠부처, 당삼채, 엽전, 장신구, 생활용품등 별별종류가 다 많은데,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고 물건 사기는 더 재미있다. 호텔에서 동행한 미국인 부부와 함께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는데 말을 못 알아들어 포스트잇에 글씨를 쓰기도 하고 가지고 간 전화기에 숫자를 쳐서 보여주기도 했는데, 미국인이 종이에 글쓰는 모습이 이상한지 금방 수십명이 구경하러 몰려든다. 한 친구는 초록색 도자기를 송나라 도자기라 해서 값을 비싸게 부르길래 장난삼아 너무 쎄게 깍았는데 그가격에 팔겠다고 끝까지 졸졸 따라 다녔다. 산다 해놓고 왜 안사느냐고 끝까지 따라 다녔다. 중국에서는 사기 싫은 물건은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하는가 보다. 물건중에는 진품처럼 보이는것도 있고, 내가 보아도 가짜인 것이 확실한데 한결 같이 흙이 뭍어 있고 먼지에 쌓여있다. 나는 여기에서 산 도자기를 북경이나 상해에 돌아와서 호텔 목욕탕에서 샤위를 틀어 놓고 일일히 씻어서 가져왔다. 도자기 밑바닥에는 大淸 乾隆帝, 擁正帝, 혹은 宋나라 제품이라고 확실히 표기되어 있다. 진품여부에 상관없이 나는 도자기를 몇점 사가지고 왔는데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동자들이 놀고 있는 예쁜 그림이 있는 도자기와, 매화나무와 새가 놀고 있는 길다란 도자기인데 정말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샀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김포에 들어올 때 나는 그냥 왔는데 동행한 일행은 세관에 걸려 고생을 하였다. 아무리 싸구려 시장에서 싸게 샀다고 해도 청나라 도자기는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우기는 세관원과 너무 오랫동안 실랑이를 벌렸다. 세관원의 눈에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헐값에 산것이니 일단 성공은 한 것이다. 정말 쌌게 샀지만, 내 도자기의 가치를 위해 산 가격은 잊어 먹기로 했다. ▶
제 1 ~ 4일 : 중경 - 풍도 - 만현 - 삼협(제 1,2,3협, 소삼협)-
갈주댐 - 무한 이밖에도 양자강 주변에 무릉도원을 말하는 장가계, 등 여러 가지 경승지가 있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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