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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소수민족이 많이 있으며, 주로 운남성에 많이 살고 있지만 사천성에도 많다. 소수민족은 아니지만 깊은 산골에서 옛 풍습대로 살아가는 중국민족이 소삼협에는 많이 있어서 소개한다. 중국에는 땅도 넓지만 사람도 참으로 많다. 아래에 보는 풍경은 중국의 현실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돼지 무게를 다는데 저울을 들어 올리는 사람이 8명, 저울을 다는 사람이 한명 이것을 구경하는 사람이 세명 멀리 계단위에서 이것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다섯명이다. 저울질 하는 사람은 얼굴도 희고 복장도 깨끗해서 나름대로 다른사람들과 구별되는 직업의 소유자 같아 보인다. 중국인들이 있는곳에서 약간만 튀는 행동이나 옷차림만 해도 한 20명의 구경꾼은 순식간에 모여든다.
물건파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핸드폰 선전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소삼협관광중 쌍용진이 가까워질 무렵에 배가 힘들게 오르막길을 가는데 멀리서 냇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무리가 있었다. 여름이니 냇가에서 수영하는가 보다 했는데 계속 배를 쳐다보고 있더니 알고보니 이 아이들도 물건 파는 아이들이다. 마치 올림픽대로에 오징어 장사처럼 세찬물을 거슬러 올라가느라 천천히 움직이는 삼판에 다가와서 물건들을 판다. 물건이래야 엉성한 도자기로 만든 거북이, 보기에도 가짜가 확실한 칼라로 물들인 자연석등을 손에들고 물속으로 들어와 배를 따라가면서 아우성이다. 정말 저렇게 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유람선에서 내릴 때, 버스를 바꿔 탈 때, 버스에 앉아 있으면 창밖에서 소리치고, 작은 배로 갈아탈 때 에도 모자라 물속까지 따라온다. 팔아달라는 그 표정이 너무 안쓰러운데, 마음좋은 아저씨는 이것저것 사다보면 짐이 많아지고 나중에서 별 쓸모없는 기념품으로 무거워진다. 중국문제는 중국에 맡겨두고 무심코 지나치는 것이 상책이다.
이런 산골짝에 서양인들 사이에 관광을 온 사람이 한국인이라니? 자기들끼리 몇 번이고 확인하며 웃는다. 한국을 아는지 아니면 그 옛날 동쪽의 작은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는지 중국어를 모르는 나는 그저 따라서 웃고 말았다. 소삼협관광을 마치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니 승무원들이 따뜻한 차와 물수건을 가지고 우리를 반긴다. 빅토리아는 꼭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한 곳이다. 쉴 틈도 없이 바로 장강삼협중의 제2협 무협(巫峽)관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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