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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 팬다 이야기  

 

  팬다 이야기  

 내가 팬다라는 귀여운 동물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86아시안 게임 때 호돌이에게 바톤은 받은, 중국의 90년 마스코트로 서울운동장에 처음 선보일 때다.  그 후로 서울에 2마리를 빌려왔다는 이야기고 듣고, 용인 에버랜드에도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
 작년 봄 중국의 장강삼협 유람선에 탑승하기 위해 중경에 머무르면서 시내관광을 할 기회가 있어 팬다 동물원에서 팬다라는 곰을 처음으로 보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몇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써 본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상해에서 대학까지 나온 중국인 영어 가이드 李大輝, 그리고 楊小姐와 함께 다니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다.

  
팬다는 너무 귀한 동물이다
 팬다 동물원이라고 하여, 나는 대뜸 한 백마리 있나고 물었더니, 깜짝 놀라며, 다섯마리가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보유한 동물원이 중국 성도에 있는데 9마리가 최고이며, 그 다음이 중경이고 나머지는 두마리가 고작 이란다. 그리니 우리나라에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꼭 빌려 준다고 한다. 지금도 중국 성도 근처에서는 팬다를 보호하기 위하여 동물학자들이 자연상태에서 방목을 하면서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는데 머지 않아 멸종될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팬다는 무척 귀여우나, 크다.

나는 인형으로 팬더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애완동물 정도로 생각하였는데, 커다란 곰이다.

  사이즈는 다름 아닌 곰인데, 하는 행동은 천진난만하게 대나무만 먹고 놀면서 뒹굴고 있다. 특이한것은 팬더는 특별 대우를 받고 있었다. 모두 호텔로 말하면 스위트 룸에 지내고 있었다. 커다란 우리도 혼자 쓰며, 1인용 정원도 매우 넓다.

중경동물원의 팬더 ▶

 팬다의 생활 습관
  사진에서는 두마리의 팬다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것은 사진 합성이며, 실은 팬다는 극히 개인적인 동물이어서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서 편하게 지내려 한다. 암수 1쌍을 넣어 두더라도 싸우기 때문에 분리해 두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독방에서 먹고 자고 뒹군다. 관광객들은 울타리 밖에서 잔디밭에 노는 팬더를 보는데보통은 우리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잠만 자는 때도 많아서 아침에 관광을 권하는데, 중국 가이드를 통해 사육사에게 특별히 부탁하면 팬다 정원으로 내보내 주기도 한다.
 아무튼 그 큰녀석이 대나무를 갉아 먹으면서 뒹구는 모습은 보면 볼수록 귀엽다.

  팬다의 식사
 팬다는 대나무만 먹고 산다. 그리고 중국 사천성에는 대나무가 참 많다. 어릴 적 시골에는 대나무가 많았는데, 요즈음은 찾아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중경에는 대나무가 참 많았다. 호주의 코알라가 검츄리라고 하는 나뭇잎만을 먹고 사는데 2시간이 지난 나뭇잎은 먹지 않는 다고 한다. 그래서 코알라나 팬더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대접을 받고 있다. 물론 귀여운 짓을 해야 사람들이 음식을 갖다 바친다.

  팬다의 짝짓기
 팬다 사육사는 동물학자겸 수의사로서 팬다의 종족 번식을 지상 과제로 삼는데,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1년중 1회의 짝짓기 때가 있는데 온 동물원 사람들이 긴장하여 짝짓기를 성공시키려 밤낮으로 노심초사 한다고 한다. 1년중 1번 밖에 기회가 없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에 성공하지 못하면 또 이 녀석이 이성을 보기를 돌같이 하여 절대 동침을 용납하지 않고 혼자 싱글룸을 즐긴다고 한다.

 또 수컷의 상징이 너무 왜소하여 성공률이 낮다는 이야기를 듣을 적도 있으나, 아무튼 귀여운 동물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안타깝다. 팬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수고하는 사천성의 중국 동물학자들께 마음속으로 성원을 보낸다.

  중경 동물원에는 또 호랑이가 4마리가 있는데, 한국에서본 호랑이는 피곤한지 잠 자거나 쉬고 있는데, 이곳 호랑이는 생기가 넘치게 우리에서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과연 동물의 왕 같다. 낮잠만 자는 사자 보다도 멋있는 동물임에 틀림없다.역사유물등 다른도시에 비해서 특별한 관광자원은 많지 않으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도시이다.우리에게는 임시정부 청사, 인민광장, 화가의 촌, 아령공원, 팬다 동물원이 볼 만하다.

                                                         다음은 중경(重慶)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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